독일에서 한 여성이 주유소 기름값이 모자라 친구를 대신 맡겨 놓고 도망간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 여성은 친구와 함께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다가 돈이 조금 부족하자 인출해오겠다며 친구를 맡겨두고 자리를 떴다고 한다.

그러나 2시간이나 기다려도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 급기야 주유소 측이 경찰을 불렀고 배신을 당한 친구는 경찰의 조사를 받은 뒤 간신히 풀려났다고 한다.

경찰은 현재 사기혐의로 도망친 범인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