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인 11일 유가증권시장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14%) 하락한 1,449.07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0.25%포인트 금리 인상과 함께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와 옵션만기일까지 겹쳐 관망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서 831억원 순매도 중이나 기관과 개인은 장중 `사자'로 전환해 각각 200억원, 117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311억원 순매수 중이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34억원, 17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1.47% 상승, 7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섬유업종과 의료정밀업종이 각각 1.34%, 1.38%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가 2.90% 하락중이며 음식료, 의약, 철강, 운수장비, 건설, 통신, 증권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한국전력은 3.20% 하락 중이며 POSCO, SK텔레콤, 현대차 등은 1% 이상 하락 중이다.

반면 신한지주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는 채권단 지분 매각에 다른 물량 부담 우려에도 실적 개선 전망이 이어지면서 하루만에 반등해 1.41% 상승 중이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이익성장 기대로 코오롱건설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세웠고 FnC코오롱도 합병 기대로 신고가 행진에 동참했다.

고려아연이 아연값 강세와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에 따라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10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올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41개 종목이 상승세, 하한가 2개 등 총 294개 종목이 하락 중이며 100개 종목이 보합세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