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원.달러 환율은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하락압력이 큰 상황이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달러가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기 어려운 만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삼성선물 = 전날 종가인 달러당 927.9원 주변에서 제한적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최저치를 경신하며 920원대로 떨어진 만큼 매물출회는 제한적일 것이며,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의 가능성도 있다.

대외 여건상 여전히 하락압력이 크지만 전날과 같은 급락보다는 920원대 후반과 930원대 초반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예상범위 : 925.00~935.00원.

◇ 우리은행 = 이날 원.달러 환율은 930원을 중심으로 수급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주말부터 급격하게 진행되었던 달러화 약세가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소폭 반등하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외환시장도 930원대를 중심으로 한 박스권 내에서 수급 물량만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예상범위 : 927.00~934.00원.

◇ 외환은행 = 전일 낙폭이 과다했다는 의견과 엔.달러 상승으로 소폭 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강한 반등은 없을 것이다.

추세하락에 대한 불안으로 930원대 초반에서도 네고가 출회되는 만큼 물량 극복이 힘들 것이다.

전일 930원선 붕괴로 당국의 강력한 개입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고 달러의 하락 추세가 인정되는 만큼 반등할 때 매도 의지는 강한 상황이다.

오늘예상범위: 928.00~935.00원.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