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장면에 따라 향기를 맡은 수 있는 서비스가 일본에서 소개될 예정이라고 ABC뉴스 등의 외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본 통신업체인 NTT커뮤니케이션즈는 이달 말 개봉되는 영화 '더 뉴월드(The New World)'의 일부 장면에 맞춰 향기를 넣는 신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영화관 의자 밑에 설치된 특수 장치가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는 방출시간 및 종류 등의 정보대로 향기를 내뿜게 된다.

관객들은 애정신에는 '꽃향기' 눈물이 나오는 감동신에는 '페퍼민트와 로즈마리' 그리고 분노신에는 '허브 계열'의 향기 등 7가지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회사측은 극장이 인터넷을 통해 다른 영화를 위한 '향기 레시피'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