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코스피지수는 14.44포인트(1.08%) 하락한 1,320.79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날 일본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데다 35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대형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1.31% 떨어진 67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고,하이닉스LG전자도 각각 4.07%,3.01% 하락했다.


POSCO(-1.87%)와 국민은행(-2.61%) 신한지주(-1.63%) SK텔레콤(-0.51%)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롯데쇼핑은 상장 이후 사흘째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인 40만원 이하로 떨어졌고,칼 아이칸 쪽과의 경영권 분쟁 재료로 최근 급등세를 보인 KT&G는 4%대 급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제약주는 의약품 수요 확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국내 증권사 평가에 힘입어 녹십자가 3%대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동아제약 대원제약 등이 2~6% 정도 올랐다.


금호산업금호석유금호타이어 지분 매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속에 6~7%대 급등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