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는 지난 한 해 225.30% 급등,최고 스타주 중 하나로 떠올랐다. 올해도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이 예상되는 데다 새롭게 통신장비 분야에 진출하는 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다. 포스데이타는 대표적인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수혜주로 꼽힌다. 대신증권은 포스데이타가 휴대인터넷 사업자인 KT에 올해부터 시스템 공급을 시작,총 530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의 전자통행료징수시스템(ETCS)에서 신규로 400억원가량의 매출이 기대되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당초 지난해 9월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대부분 올해로 넘어왔다. 기존 주력 분야인 소프트웨어(SW) 및 시스템통합(SI) 산업이 호전되고 있는 점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SW·SI산업이 회복국면에 진입,관련 분야에서 15%가량의 신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휴대인터넷 기대감과 SI분야의 실적 회복을 반영,올해 포스데이타의 매출이 지난해 추정치에 비해 41.2% 증가한 4887억원,영업이익은 77.2% 늘어난 269억원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휴대인터넷 관련 매출의 일부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또 주가가 단기 급등해 증권사들의 목표치를 웃도는 것도 부담일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