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인수.합병(M&A) 재료와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3.90포인트(1.99%) 오른 5,317.30으로 마감됐고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09.74포인트(2.54%) 급등한 4,436.45를 기록했다. 독일의 DAX30지수는 103.34포인트(2.14%) 상승한 4.929.07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는 스페인의 텔레포니카가 영국의 이통업체인 O2를 31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힘에 따라 통신주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O2는 25%나 폭등했으나 텔레포니카는 1.8% 하락했다. 또 도이체텔레콤은 0.1%, 네덜란드의 KPN은 6.7%, 영국의 보다폰은 3.3% 각각 상승했다. ABN암로는 2.4분기 순이익이 35%나 늘었다고 밝혀 3.5% 상승했다. 영국의 유리제조업체 필킹톤은 인수제안을 받았다고 밝혀 21% 폭등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