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38포인트 높은 1,188.86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이 다소 줄어 오전 10시5분 현재 6.98포인트(0.59%) 높은 1,190.4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오전 9시27분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192선까지 이르렀으나 이후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줄면서 오름폭도 함께 축소된 상태다. KRX100 지수도 2,425.59로 14.87포인트(0.62%) 상승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19억원의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아직 장 초반이지만, 지난 주말까지 무려 21일간 '팔자'로 일관했던 외국인은 22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는 주로 삼성전자 우선주와 현대오토넷, KT 등에 대한 매수가 이뤄지는 반면 현대차SK텔레콤 등이 처분되고 있다. 통신과 전기가스 업종만 약보합일 뿐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섬유, 종이, 의료정밀, 철강 등의 상승률이 2%대 안팎으로 높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현대오토넷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 이상 뛰었고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 POSCO 등 철강주도 2~4% 강세다. 롯데미도파,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주도 1~6% 올랐고 시가총액 1위의 삼성전자도 3일째 반등, 56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STX, SK텔레콤, 하이트맥주, 현대해상, 동부화재, 외환은행 등은 1~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등 45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225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