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 유럽 증시는 제약주와 소재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19.40포인트(0.36%) 오른 5,363.70으로 마감했다. 또 독일 DAX 지수도 4,909.48로 71.62포인트(1.48%) 급등했고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50.68포인트(1.14%) 급등한 4,491.69로 장을 마쳤다. 시간외거래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64.27달러까지 치솟으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BHP 빌리턴과 로열 더치 쉘이 각각 1.4%, 2.3% 올랐다. 미국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젠 아이덱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티사브리를 공동개발한 제약사 엘란은 정밀 검사 결과 티사브리가 뇌 감염의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는 발표에 힘입어 21% 급등했다. 그러나 스위스 UBS는 2.4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조금 밑돌았다는 실적 발표에 1.5%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