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다가 인터넷 채팅으로 방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증권전문 케이블방송 한국경제TV의 '성공투자 오후증시' 프로그램이 주식 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케이블방송으로선 처음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일 700명 이상이 동시에 참여,사실상 시청자 주도의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경제TV가 자랑하는 간판급 프로그램의 하나로 방송 제작진과 시청자가 인터넷으로 대화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주식채팅방' 코너를 마련해놓고 있다.


지난 5월16일 첫 선을 보인 채팅방에는 첫날 100명이 넘는 투자자가 참여했고 매번 방송이 진행될 때마다 참여자가 늘면서 6월 들어서는 하루평균 700명 넘게 접속하고 있다.


한국경제TV는 인터넷 채팅방에 매일 700명 이상이 동시에 들어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개인투자자인 최현송씨(39)는 "보유 주식을 어떻게 해야 할지,그리고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늘 혼자 고민했는데 요즘은 한국경제TV 채팅방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투자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채팅방은 www.wownet.co.kr에 들어가서 장중 방송 채팅방을 클릭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