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현대엘리베이터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19일 삼성 송준덕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예상을 44%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수준이며 이는 물류관련 해외매출이 증가한 데다 원가절감, 생산성 확대 노력으로부터의 성과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2002년 4분기 이후 최고치이며 이처럼 높은 이익이 비수기인 1분기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적개선이 대부분 승강기가 아닌 다른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어 확실한 실적 추세 전환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2분기 실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향후 신규 수주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승강기 및 승강기 유지보수 시장에서의수주증가 기업들의 물류투자 확대를 통한 물류시스템 시장 성장 신제품인 PSD의 빠른 시장 형성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가를 5만7,4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도에서 매수로 올렸다. 이 회사가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의 시장가치(2,978억원)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시가총액을 상회사고 있는 점은 현 주가가 저평가 상태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