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032390]의 올 1분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KTF[032390]는 1분기에 서비스 매출 1조 2천40억원, 영업이익 1천901억원, 경상이익 1천748억, 당기순이익 1천568억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 82%, 206%, 222% 증가한 것이며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2%, 13%, 59%, 57% 늘어난 실적이다. 수익성 지표인 에비타(EBITDA. 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마진도 39.2%로 전년동기 대비 5.1%포인트, 직전 분기 대비 2.2%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KTF는 이와 함께 1분기동안 순증 가입자 시장의 58%를 차지, 이동통신 3사 중에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KTF 관계자는 실적 호전 배경에 대해 "시장의 예상치와 달리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을 집행한 점과 작년 자가망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 처분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동시에 견조한 매출세를 유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1분기가 그동안 주주에게 약속했던 에비타 마진 개선과 경영목표 달성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보여준 분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올해 KTF의 경영목표는 서비스 매출 성장률 5%, 에비타 마진 39~41% , 투자비 9천억~1조원이다. KTF는 이처럼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순이익의 50%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현금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이는 SK텔레콤[017670]의 35%에 비해 높은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한편 KTF 남중수 사장은 "거래소 상장 1주년(4월 29일)을 맞이해 개선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해외 로드쇼에 나서 직접 투자자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사장은 로드쇼를 통해 "영업현금흐름 개선, 중기 성장전략, 경쟁사 우위의 배당정책 등 우리회사의 주주중시 경영의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TF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아시아 및 유럽에서 해외 로드쇼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