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자금의 증시 유입 강도는 내수 회복 모멘텀이 주요 관건일 것으로 평가됐다. 21일 대투증권 하민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이후 고객예탁금이 순증가분이 2조4천억 수준이고 순주식형 유입액이 2조2천억원 증가하는 등 직· 간접으로 약 5조원의 국내자금이 증시로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유입 배경은 내수 경기 회복 가능성 고조에 따른 주식 기대수익률 상승 가계부채 부담 완화에 따른 위험 자산 선호도 증가 주식투자 관련 제도 개선 등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앞으로 유입 강도는 내수경기 회복 모멘텀이 관건이다"며"아직 내수경기 회복이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 유입 여지를 충분히 남겨 놓고 있다"고 밝혔다. 더 주목할 것은 국내 자금유입이 단기 수급 확충뿐 아니라 중장기적 시장의 진보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을 꼽고 다원화된 투자주체는 잠재 투자 기회 발굴을 통해 시장의 발전과 함께 역으로 추가 자금을 유입하는 유인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