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종합주가지수 하락 폭이 크게 축소됐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개장 때부터 870대로 밀려나 오전 내내 약세를 면치못했으나 오후들어 강세로 반전, 한 때 886.31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수는 그러나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오후 1시41분 현재 1.64포인트 내린 883.5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483억원 순매도했지만 매도 규모를 늘리지는 않고 있으며 기관은 311억원 순매도했으나 매도 폭이 많이 줄었고 개인은 774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지수 반등은 오전 내내 매도세를 보이던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 폭을 급격히 줄여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대우증권 김성주 애널리스트는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차익거래는 여전히 2189억원 매도 우위이지만 비차익 거래가 20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하고"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POSCO는 약보합인 반면 한국전력은 2% 넘게 떨어졌고 SK텔레콤LG필립스LCD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