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소형주인 홈네트워크 업체 아이브릿지가 경영권 참여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슈퍼개미'의 등장으로 급등세를 타고 있다. 개인투자자인 왕경립씨는 2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분매입신고서에서 아이브릿지 주식 40만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해 지분율이 14.44%(4백54만여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왕씨는 경영권 참여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했으며 임시 주주총회 소집 일정 등을 회사측과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왕씨는 지난 7월말 아이브릿지 주식 매입 사실을 처음 신고한 이후 이제까지 5차례에 걸쳐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이달들어 지난 14일과 22일 장내매수와 시간외매매를 통해 아이브릿지 주식 90여만주를 추가 매수했다. 현재 아이브릿지의 최대주주는 아이브릿지홀딩스로 지분율은 25.68%에 달한다. 아이브릿지 주가는 왕씨의 지분매입 신고가 나올 때마다 급등세를 보여왔으며 최근 5일동안 15% 이상 치솟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