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소액주주모임은 2일 "지배구조개선 및 경영권 분쟁에 따른 소액주주 피해대책을 충분히 제시하지 않는 쪽에 대해서는 지지 반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지지측 선정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향후 소액주주의거취가 주목된다. 소액주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24일 발송한 제2차 공개질의서에대해 현대와 KCC가 정해진 기한인 3일까지 성실히 답변해 주길 촉구한다"며 "특히지배구조 개선안과 소액주주 피해대책안에 대한 답변을 거부할 경우 소액주주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지반대 운동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액주주모임은 차등배당 방식 등을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에 준하는 고배당을 실시해 줄 것을 현대엘리베이터측에 요청했다. 이에 앞서 소액주주 모임은 2차 질의서에서 현대측에 ▲해외합작 추진계획 공개▲범현대가 중재안 수용여부 ▲현정은 회장의 경영능력 등에 대해, KCC에는 ▲공개매수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 인용시 대책 ▲처분명령에 따른 주식 매도계획 ▲전문경영인 프로필 공개 여부 등에 대해 물었다. 또 양측 모두에 ▲집단투표제와 전자.서면 투표제 및 소액주주 추천 사외이사선임에 대한 입장 ▲경영권 분쟁 종료시 소액주주 피해 대책 등에 대해 질의했다. 소액주주모임은 2차 공개질의서에 대한 양측의 답변서를 토대로 지지측을 선정,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