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막판 저력을 보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3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0.03p 오른 877.52를 기록했다.코스닥은 0.58p 상승한 443.89로 거래를 마쳤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뉴욕증시 약세와 7일만에 외국인 순매도 영향으로 지수가 87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또 일본 증시 상승(1.38%)도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960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2억원과 42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806억원 순매수. 운수장비,증권,유통,통신업 등이 상승했으나 은행,제약,전기가스업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국민은행,한국전력,POSCO,신한지주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KT,신세계 등은 상승세를 보이며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특히 환율 급등으로 현대차,LG전자는 2% 넘게 오르는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BNP파리바증권의 긍정 평가가 나온 하이닉스가 8% 남짓 뛰어올랐으며 기업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SK는 2.3% 올랐다.반면 씨티은행의 공개매수 가격에 대한 실망감으로 한미은행은 5%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KTF,하나로통신,다음,아시아나항공이 상승했으며 LG텔레콤,CJ홈쇼핑,휴맥스,KH바텍,웹젠 등은 약세를 시현했다. 증권사의 매수 추천이 나온 유아이디가 오름세를 보이긴 했으나 개장초보다 상승폭이 급격히 줄었으며 최대주주가 정상화를 위해 자금조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한림창투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거래소에서 37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77개 종목은 약세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7개등 381개 종목이 올랐으며 43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편 오후 3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 대비 12.9원 오른 1,180.2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