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효과 등 유망테마그룹에 속한 종목 중심으로 매수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새해 1월 유망테마로 △중국 수혜 △실적호전 △엔터테인먼트 및 소비 관련주 △지배구조 관련주 등 4가지를 꼽는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신증권과 대한투자증권은 29일 "내년 경기 회복 기대감과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 아래서 외국인 자금이 추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 이어지는 연말 조정장세는 투자자에게 저가 매수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한태욱 수석연구원은 "매년 초는 개별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실적 모멘텀을 갖추고 있는 종목을 발굴,매수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특히 1월 중순부터 이어질 올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호전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이 좋아질 종목으로 삼성테크윈,오리온,SKC,LG생활건강,한미약품 등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이와 함께 "내년에는 우리경제의 수출 의존도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대 중국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에 대한 투자도 1월이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국책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포스코 대우종합기계 등이 유망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1월에는 전통적으로 겨울방학 특수에 따른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와 소비 관련주가 테마주로 부상했다"며 CJ엔터테인먼트,플레너스,엔씨소프트,강원랜드,대한항공,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