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내년 亞 철강업종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했다. 18일 골드만 분석가 라지브 다스는 '2004년 철강 전망자료'에서 세계 4대 철강업체인 POSCO,닛폰,바우산,JFE홀딩스가 긍정적 내년 전망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업종 전반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물론 역내 철강가격이 아직 경기순환 고점에 이르지 못했고 철강업체들이 원료비 상승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4대 철강업체들 스스로 철강 소비자들이 디플레이션 압력을 느끼면서 높은 가격 수준에서는 철강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점으로 미루어 가격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내년 하반기 역내 철강 가격이 약화될 것으로 추정. 그러나 원자재 부족 현상과 부실한 인프라설비로 인해 중국 철강 생산이 기대치를 밑돈다면 철강 가격 강세가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