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39 포인트가 오른 814.89로 출발해오전 10시 2분 현재 4.31 포인트(0.53%)가 상승한 811.8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와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등의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서 15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33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60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 지수는 기계와 의료정밀은 2%대, 음식료, 섬유.의복, 철강.금속, 증권은1%대의 오름세이며 나머지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POSCO와 SK텔레콤은 1%대의 오름세이고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차, 한국전력은 강보합인 반면 KT는 1%대의 내림세다. 전액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된 LG카드는 6%대의 급락세다. 농심은 라면 값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로 4%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23만5천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높은 주가)를 경신했다. 내년 3월 주총에서 소버린자산운용과의 표 대결에 대비해 자사주를 채권단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SK는 3%대의 하락세다. 주가 상승 종목은 360개로 하락 종목 264개를 웃돌고 있다. 교보증권 최성호 투자정보팀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에 따른 외국인과 프로그램매수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