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만에 오름세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4 포인트(0.45%) 오른 803.73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이틀 연속 급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3.51포인트 오른 803.60으로 출발한 뒤 약보합권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강보합 흐름을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1천73억원 매도 우위로 이틀째 `팔자'에 나섰으며 개인도 122억원을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397억원)속에 21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화학, 의약품,전기, 의료정밀,유통, 운수창고를 제외한 나머지는 오르고 있는 가운데 증권을 비롯한 금융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분경쟁 재발 가능성을 재료로 13%대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6일째 폭등세를 지속하고있다. LG증권은 분리 매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12%대 오르며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LG카드도 6일만에 6%대 상승세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국민은행이 2%대,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POSCO도 강보합세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약보합권에 머물며 사흘째 내림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9개로 내린 종목 277개를 웃돌고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LG카드 사태 여파로 급락했던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800선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별다른 상승 모멘텀을 찾을 수 없어 790∼810선의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