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내년 상반기 아시아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15일 메릴린치 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 TJ 본드는 저금리 기조와 강한 글로벌 성장세를 고려할 때 여전히 세계 경기회복의 '꿀단지' 안에 있다고 평가했다.아시아 통화가 효과적으로 페그(peg)되고 있는 달러 하락도 역내 경쟁력을 증진시킬 것으로 전망. 중국 성장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완만한 둔화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상승세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긴축 정책이 서서히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위협과 대폭적 긴축 정책이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거시적 환경이 역내 성장에 지나치게 우호적이라고 평가하고 내년 상반기 아시아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고수했다.견조한 경제 성장이 글로벌 및 국내 투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일 것으로 추정. 내년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8.0%로 제시한 가운데 한국은 4.5%.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