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6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9포인트(0.61%) 떨어진 47.0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까지 5일간 이어진 상승에 부담을 느낀 개인과 기관이 꾸준히 경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는 장중 내내 약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웹젠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은 선전하며 낙폭을 줄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백50억원과 6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4백31억원의 대규모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9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했고 기관은 나흘째 매도에 나선 셈이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디지털콘텐츠(1.81%) 비금속(1.51%) 섬유ㆍ의류(1.13%) 등은 올랐다. 출판ㆍ매체복제(2.61%) 제약(2.17%) IT부품(1.98%)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KTF가 1.2% 올라 지수 버팀목이 됐다. 엔터테인먼트주의 강세가 두드러져 웹젠이 2.17% 올랐으며 액토즈소프트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노래방기기 업체 엔터기술도 5.4% 올랐다. CJ홈쇼핑(1.22%)과 LG홈쇼핑(0.5%)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순당(-4.67%) 주성엔지니어링(-2.99%)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