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텐더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자본금을 4분의 1로 줄이는 4 대 1 감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이 회사는 내년 3월8일을 기준일로 보통주 4주를 보통주 1주, 신형우선주 4주를 신형우선주 1주로 병합키로 했다. 감자비율은 대주주 소액주주 모두 4대 1이다. 이번 감자로 자본금은 3백47억4천만원에서 86억8천만원으로 줄어든다. 주식수 역시 감자 전 6천9백49만주에서 감자 후 1천7백37만주로 바뀐다. 감자 후 보통주는 1천4백97만주, 신형우선주는 2백40만주가 된다. 회사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계속되는 적자로 인해 지난 9월 말 현재 자본총계가 1백74억9천만원으로 자본금(3백47억4천만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 코리아텐더 주가는 전날 대표이사가 불구속기소된데 이어 대규모 감자까지 겹쳐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했다. 종가는 2백95원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