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거래량이급감한 가운데 주요 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6.95포인트(0.36%) 오른 1,960.26으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9포인트(0.03%) 상승한 9,782.46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5포인트(0.02%) 하락한 1,058.20으로 각각 장을마쳐 전거래일 종가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로써 이번 한주 주요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11월 한달간 나스닥 지수와 S&P 지수는 오른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하락했다. 많은 거래인들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가를 떠나 거래는 한산했고 주목을 끌만한 경제나 기업관련 뉴스도 없었다. 이날 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장 후반 일부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매기가 일면서나스닥 지수의 경우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부작용으로 신약개발을 중단했다는 뉴욕 타임스 보도로 존슨 앤드 존슨이 0.82%하락했고 향후 수익전망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낸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로 머크역시 1.0% 미끄러졌다. 그러나 최고경영자가 주식 30여만주를 매입했다고 발표한 또다른 제약업체 셰링플로는 5.0%나 급등했다. 코카콜라가 기존의 펩시콜라를 제치고 패스트푸드 체인 서브웨이의 음료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코카콜라는 0.4% 내린 반면 펩시는 0.3% 올랐다. 샤퍼 이미지(1.7%), 티파니(1.1%), 콜스(0.5%) 시어스(0.1%) 등은 오른 반면 월마트(-0.1%)와 JC페니(-0.8%), 삭스(-0.1%) 등은 내려 연중 최대의 대목을 맞은 유통업체들의 등락은 엇갈렸다. 추수감사절 휴일 분위기가 이어진 데다 증시 개장 시간도 3시간 단축돼 거래량은 나스닥이 7억주, 거래소가 거의 5억주로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