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부 악재의 영향으로 46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19일 코스닥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2.99%) 내린 46.09로 장을 마쳤다. 검찰의 대기업 비자금 수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거래소 영향을 받으며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60포인트 하락한 46.91로 출발했으나 거래소와 함께 낙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외국인이 3백5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6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2백89억원 순매도,6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며 기관도 72억원어치를 순수하게 팔았다. 업종별로 제약이 1.12% 상승했으나 방송서비스는 5.79%,금융과 운송은 각각 4.83%와 4.71% 급락했다. 반도체 정보기술(IT)부품 통신장비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도 2∼3% 하락했으며 의료·정밀기기는 약보합세였다.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KTF가 2.8% 떨어진 것을 비롯 기업은행 5.2%,NHN 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20일부터 대주주가 공개매수에 들어가는 옥션은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LG텔레콤(3.4%) 다음(7.2%) 하나로통신(6.1%)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