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의 지난 10월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부진했던 3분기와는 달리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3분기 실적공시 직후 투자의견을 무더기로 하향조정했던 증권사들이 10월 실적 호전을 들어 이번에는 긍정적인 리포트를 쏟아내고 있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ㆍ현대ㆍ현투증권 등이 LG마이크론의 10월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투자증권은 이날 "LG마이크론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후면판(PRP)사업의 정상궤도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PRP 출하량이 지난 9월 1만1천대, 10월 1만4천대에서 11월에는 1만8천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도 "LG마이크론의 10월 매출이 양호해 3분기의 부진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