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해 발행한 2천543억원 상당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2천186억원에서 4천729억원으로, 발행주식 수는 4천371만주에서 9천458만주로 각각 늘어난다고 회사쪽은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날부터 38개 채권기관으로부터 전환청구 신청서를 접수받아자본금 증자절차를 거쳐 12월초까지 주식전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주식전환이 이뤄지더라도 매각제한 조항에 따라 연말까지는 매각을 할 수 없는데다 전환물량의 87.8%를 주요 채권금융기관이 갖고 있어유통물량이 당장 급변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