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를 바탕으로 마감 동시때 프로그램 매수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6일만에 경신했다. 1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6.80(2.1%) 오른 813.11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6.97을 기록하며 0.66p(1.4%) 올랐다. 브릿지증권 김선조 과장은 "美 증시 호조에 따라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또한 "마감동시때 강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오름폭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뉴욕발 훈풍 영향으로 80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중 내내 800선 위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또한 마감 동시때 900억원이 넘는 프로르램 매수가 유입돼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2천942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02억원과 3천2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32억원 순매수. 유통,섬유,운수창고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시현한 가운데 은행과 보험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POSCO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다.반면 LG카드와 대우조선해양은 소폭 하락했다. 특히 국민은행,하나은행,대구은행 등 은행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으며 향후 밝은 전망이 나온 현대차,기아차,쌍용차 등 완성차 업체가 나란히 올랐다. 한편 최대주주의 부도 소식이 전해진 쌍방울이 장중 한 때 하한가로 급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는 기업은행,하나로통신,LG홈쇼핑,다음 등 지수 관련주가 고르게 상승했다.반면 KTF와 휴맥스,KH바텍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된 KT서브마린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장미디어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소에서 53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04개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코스닥에서 상한가 41개를 포함 532개 종목이 올랐으며 255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편 대만은 0.8% 상승하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일본은 1% 상승.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