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 증시 주요 변수는 그린스펀의 첫 번째 금리 인상 시점. 베어스턴증권의 수석 전략가 프란시스 트라한은 최근 자료에서 경제 회복은 증시 투자자에게 있어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경제 회복으로 기업 수익은 증가하겠지만 금리가 인상되면서 주가수익배율(PER)이 축소될 수 있다는 것. 트라한은 그린스펀이 첫 펀치를 날리기 전까지 S&P 지수는 기업 수익에 따라 거래되는 달콤한 꿀단지로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0년간 금리 하락기의 S&P 지수 수익률은 7%에 육박한 반면 금리 상승기에는 1.4%에 불과했다고 지적하고 금리 상승을 앞두고도 증시가 비록 완만하지만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 내년 금리 인상시 금리 민감도가 높은 금융주 섹터가 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증권주보다 은행및 보험주가 더 취약해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