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지수의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그렇다고 급락 위험도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11일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美 푸트남이나 야누스 등 삼성전자를 많이 사들였던 대형펀드들에 대한 환매가 더 확대된다면 이들이 삼성전자 매도에 나설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미 증시 약세나 아시아 증시 선호도 약화및 국내적으로 비자금 정치권 수사 확대 등 외국인 매수 제약조건이 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내년 경기회복과 배당을 노리는 목적으로 외국인 매수 러시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에 시달리는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매수가 프로그램을 능가하면 주가 하락 압력이 완충되겠으나 대체적으로 급등락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중소형주나 코스닥 강세 등 시장의 폭에 주목.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