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25년 연속 흑자기업이란 점에서 재평가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영증권은 11일 파라다이스의 3분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상여금 지급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연간 수익성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라다이스의 3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92억원과 1백25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각각 43%,35% 감소했다. 신영증권은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파라다이스가 지난해까지는 직원 상여금을 4분기에 지급했으나 올해는 3분기와 4분기에 나눠 지급하는 바람에 3분기 이익이 줄었다"며 "4분기에는 상여금 분할지급이 오히려 수익성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또 "25년 연속 흑자를 낼만큼 우량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투자포인트를 맞춰야할 것"이라며 "재무구조가 우량한 만큼 배당금도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또 일본 등 해외경기가 호전되고 있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이 같은 분석에 따라 파라다이스의 6개월 목표주가를 현주가보다 25% 이상 높은 4천8백원으로 제시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