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오전 10시8분 현재 전날보다 3.38 포인트(0.42%)오른 808.8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미국 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4.41포인트 오른 809.92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도가 서로 맞서며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895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492억원) 속에 774억원, 개인은 2억원의 매도 우위를각각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건설, 철강금속 등은 강세이나 전기가스, 의료정밀, 보험등 등은 약세다. 지수 관련 대형주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POSCO가 2%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SK텔레콤과 KT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차 등은 1% 안팎 하락세다. 현대엘리베이터가 급락세를 보이다가 돌아서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대상선은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 인수.합병(M&A)설의 불씨를 살려가고 있다. 아울러 실적과 업황 호조로 한진해운, 세양선박, 대한해운 등이 8∼1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은 353개로 내린 종목 332개를 다소 웃돌고 있다. 교보증권 최성호 투자정보팀장은 "미국 증시 혼조와 800선 돌파과정에서의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지수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1조6천억원에 이르는 매수차익거래잔고 등으로 지수가 출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