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욕증시는 관망 분위기가 지배한 가운데하루 종일 약세를 보이다 나스닥 시장만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41포인트(0.07%) 오른 1,959.37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00포인트(0.18%) 내린 9,820.83으로,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4포인트(0.14%) 하락한 1,051.81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장 마감 후로 예정된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 발표와 7일의 고용관련 통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시장에는 관망 분위기가 짙게 깔렸다. 예상을 웃돈 공급관리연구소(ISM)의 10월 서비스업지수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9월 공장수주 통계 등은 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익실현 매물로 하루종일 약세권에서 헤매던 증시는 오후장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해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다우존스 지수와 S&P지수는 낙폭을 상당히 줄이는데 그쳤다. 관심의 초점인 시스코시스템스는 보합권을 맴돌다 막판에 강세를 보이면서 1.0%상승한 채 마감됐다. 온라인 서비스업체인 프라이슬라인닷컴(-26.0%)과 인터랙티브코프(-7.6%) 등은실적악화 경고와 부진한 실적 발표로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유무선 정보관리 시스템업체인 심벌 테크놀로지스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발표한 후 16.3%나 급등했다. 톨 브라더스(7.4%)와 비저 홈스(4.9%) 등 일부 업체들이 긍정적인 실적과 사업전망을 내놓으면서 주택건설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에서 20억주, 거래소에서 13억6천만주가 각각 거래된 가운데 양대 시장모두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의 비중이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