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036910]이 올들어 적자폭을 축소, 연말께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세원텔레콤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4천5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났고, 수출액은 3억3천514억달러로 51%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분기별 영업적자는 지난 1분기 99억원에서 2분기 46억원, 3분기 29억원으로 축소되고 있어 4분기에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세원텔레콤은 말했다. 세원텔레콤 관계자는 "매출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고 분기별 영업 적자폭은 줄고 있어 4분기부터는 흑자로 돌아서고 내년에는 경상수지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10월부터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컬러 GSM(유럽식 휴대전화) 단말기의 마진이 높아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