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3분기 매출액 4천983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을 각각 올려 작년 동기에 비해 1.4%, 35.5%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또 경상손실 100억원, 순손실 7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회사측은 "대구 오페라하우스 기부로 394억원의 영업외 비용이 발생하면서 경상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9월 실적은 매출액 4천981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경상이익 528억원, 순이익39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전자재료 부문과 케미칼 부문의 1-9월 매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각각 29.8%, 4.9% 증가했지만 패션과 직물부문의 매출은 6.9%, 20.4% 감소했다. 9월말 현재 총부채비율은 93.3%, 1-9월 순금융비용은 작년동기에 비해 43억원감소한 22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배당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경상이익을 작년(1천700억원)에 비해 줄어든 1천1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올해 투자가 많이 이뤄져 내년 투자규모가 크지않으므로 올해에는 작년수준 이상으로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