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이 동종업체인 현대하이스코에 비해 수익성은 좋지만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경제연구소 문정업 연구원은 29일 "동부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6.9%로 현대하이스코(3.9%)보다 우위를 보였다"며 "이는 작년 3분기부터 5분기째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부제강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4% 상향조정한 5천5백∼6천원으로 제시했다. 또 동부제강이 고부가가치제품의 판매비중을 확대하면서 평균 제품단가가 현대하이스코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동부제강의 자본금이 현대하이스코의 40%에 불과해 부채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올해 예상 매출액영업이익률이 2.9%포인트 높게 나타나고 절대 영업이익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과거 3년간 동부제강의 PER가 최고 4배 수준까지 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면 6천2백원까지 상승여력이 있다"며 "연말 배당률을 7%로 예상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7%로 배당투자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