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투자가 채권단과 사적화의를 통해 기업회생방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말부터 유동성 문제에 직면했던 무한투자는 이를 위해 31일 예정된 채권기관 간담회에서 '채권기관협의회' 발족을 공식 선언하고 기업개선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채권기관협의회는 대표채권자인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정부기관 2개사와 외환은행 조흥은행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등 은행 4개사,세흥크레디트 등 총 7개사로 구성된다. 무한투자와 채권기관들은 무한투자의 부채처리 방안에 대해 '출자전환'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