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한국 경제가 2분기에 바닥을 쳤다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9일 골드만 홍콩 김선배 연구원은 '9월 산업활동동향' 코멘트 자료에서 계절조정 9월 생산이 2.9% 증가하며 8월의 3.4% 성장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생산 호조 배경에 강력한 수출 성과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노사분규 마무리도 긍정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바닥론을 유지하고 향후 경제 데이타들이 회복 품질을 평가해줄 것으로 전망. 한편 도소매 판매가 전년대비 3.0% 감소하며 여전히 부진했으나 전월대비 모멘텀을 볼 때 다음 분기쯤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 역시 취약세를 면치 못하고 성장에 도움을 주기에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앞으로 몇달간 강력한 수출 성과가 이어지면서 투자회복에 충분한 지지력을 제공해줄 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