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29일 업황이 좋으면서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연구소가 투자 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한 2003년 고ROE 예상 13개 종목은 올들어 이달 28일까지 평균 47.8%가 상승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3.6%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예상 ROE가 22%인 대우종합기계는 135.5%의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한국철강(132.3%), 한진해운(131.7%), 성신양회(88.7%), 현대오토넷(85.7%) 등의 순으로 올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004년 고 ROE 예상 종목으로 팬택(예상 ROE 31%), 삼성전자(31%), 강원랜드(31%), 한진해운(30%), SK텔레콤(30%), 현대모비스(29%) LG화학(23%), 동양기전(23%), 현대오토넷(22%), 풀무원(21%)을 꼽았다. 이동우 연구원은 "ROE는 자기자본을 감안한 투자 수익률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라며 "올해 고ROE 예상종목 중에서도 업황 호전을 바탕으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