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와 연중 최대 규모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힘입어 주가가 나흘만에 770선을 회복했다.28일 종합지수는 개장초 보합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점차 오름폭이 커지며 한 때 780을 넘어서기도 했다. 기술적으로 5일 이동평균선 저항을 가볍게 극복해 내며 거래소 시장은 주가와 5-20-60일 이평선 사이에 완전 정배열을 형성했다.또한 지난 23일 발생한 하락갭을 메워냈다. UBS 장영우 전무는 강력한 정부 의지와 최근 강남지역 부동산가격 추이를 볼 때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자산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 외국인은 국민은행(381억원),현대차,삼성전자(1우),STX조선,삼성전자를 100억원 이상 사들였다.반면 POSCO,LG전자,한국전력 등을 순매도했다. 한진해운의 러브콜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하이닉스의 경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해 관심을 끌었다.한편 대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2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원 오른 1,183.3원 으로 거래를 마쳤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일과 같은 4.47%를 기록했다. FOMC 쫑긋..대책 발표 효과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수라는 수급 호재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국내 수급이 매우 취약한 상황에서 요즘 시장 방향은 프로그램이 결정짓고 있다.그러나 일자별 차익잔고 누적치가 1조5천억원에 달해 되레 매물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고점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이나 프로그램 잔고 부담 등으로 안착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또한 금일 美 FOMC 회의에서 경기관련 멘트와 이에 따른 미국 시장 방향이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 조덕현 팀장은 "이날 상승에는 수급 요인이에외도 내일 발표되는 정부의 부동산 관련 종합대책에 증시 자금 유인책이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면서 재료가 발표되는 시점에서 차익실현 매물 압박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주 향배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외국인이라는 주체 세력과 수출관련 IT주라는 주도주가 어울어져 상승 흐름이 가능했다고 진단했으나 이제는 금융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은행이 지난달 초에 기록했던 4만6,000원대를 넘어서느냐의 여부가 앞으로의 시장 향배를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국민은행 종가는 4만3,000원.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