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주가가 상장 첫날 '롤러코스터'를 탔다. 27일 거래소시장에서 STX조선 주가는 '팔자'와 '사자'세력간 극심한 눈치보기가 나타나며 주가가 장중 20% 이상 급등락했다. 이날 STX조선의 기준가는 공모가 1만4천2백원보다 37.3% 높은 1만9천5백원에 형성됐다. 그러나 개장 직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한때 하한가인 1만6천6백원까지 밀렸다. 이후 증권사의 매수추천 리포트와 외국계 증권사인 ABN암로 창구로부터 98만여주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에는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종가는 기준가보다 6.67% 오른 2만8백원에 마쳤다. 한편 STX조선의 시가총액은 4천7백79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상장기업 가운데 86위를 차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