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권업계가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증시 랠리 등에 힘입어 실적이 뚜렷이 개선됐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AWSJ)이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니코 코디얼과 미쓰비스 증권, 신코 증권의 상반기 실적이 증시 랠리에 따른 증권 중개 사업부문의 호황과 외화 채권 매출 호조 덕에 급격히 증가했다고전했다. 업체별로 일본 3위 증권사인 니코 코디얼은 지난 9월 30일로 끝난 현 회계연도상반기에 작년 동기의 56억5천만위앤에 비해 2.6배가량 증가한 144억7천만엔(미화 1억3천230만달러)의 순익을 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천601억4천만엔보다 2.2% 늘어난 1천637억엔에 달했다. 작년 상반기에 277억5천만엔의 손실을 기록한 일본 4위 증권사인 미쓰비시 증권과 자회사인 미쓰비시 도쿄 파이낸셜 그룹의 경우, 올 상반기에 205억2천만엔의 순익으로 전환됐다. 매출은 210억5천만엔에서 677억3천만엔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5위 증권사인 신코 증권도 115억2천만엔의 순손실에서 89억7천만엔의 순익으로돌아섰으며 매출도 404억1천만엔보다 38% 증가한 557억7천만엔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