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의 매각 협상 결과가 다음달 초쯤 발표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푸르덴셜과의 현투증권 및현투운용 매각 본계약 협상을 빠른 시일 내에 타결하고 이번주 중에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음달 초께에는 본계약 협상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본계약 협상이 끝나면 공자위 승인과 푸르덴셜측의이사회 의결이 남아 있으므로 이 과정에서 협상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푸르덴셜은 지난 3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본계약 협상을 벌여 매각 가격, 우발 채무에 대한 사후 손실 보전 등 쟁점 사항에 대해 견해 차이를 좁힌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OU에 따르면 정부는 현투증권의 부실 해소 등을 위해 공적 자금을 투입해 현투증권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푸르덴셜은 5천억원에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80%를 인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