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인 위자드소프트의 최대주주가 두달만에 또 바뀌었다. 23일 금융감독원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투자전문회사로 위자드소프트의 최대주주인 메가베이스는 보유주식 1백8만여주(17.2%)를 임호길 수노이닷컴 대표에게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메가베이스는 지분 매각과 함께 회사 경영권도 임 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매각대금은 43억원이다. 임 대표는 광고대행사인 케이컴 대표를 거쳐 현재 웹서비스업체인 수노이닷컴의 대표를 맡고 있다. 메가베이스는 지난 8월 위자드소프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었다. 메가베이스의 최대주주는 위자드소프트의 현 사장인 이용갑씨다. 이 사장은 메가베이스를 통해 위자드소프트의 설립자인 심경주 전 대표의 지분을 인수,지난 3월 대표에 취임했었다. 위자드소프트 관계자는 "이 사장이 대표직에서 곧바로 퇴진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