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03600]는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한 8천500억원 출자전환을 최종 결정하는 이사회를 오는 26일 오후 종로구 서린동 SK본사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잠정적으로 26일 오후 SK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기로 했으나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다소 유동적"이라며 "사외이사들의 일정을 봐가며 시간과 장소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자전환을 반대하고 있는 SK㈜ 노동조합과 SK㈜ 소액주주연합회 등은 이사회장 앞에서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SK㈜ 이사회는 지난 6월15일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에 대한 출자전환 등을 결의하면서 ▲SK글로벌 경영정상화 계획과 관련한 SK텔레콤 이사회의 승인과 대표이사의 서명이 완료된 확약서 ▲신규채권에 대한 SK글로벌의 담보제공 등 6개항의 전제조건을 내걸어 이번 이사회에서는 이들 조건 충족여부가 집중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