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0조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 5월부터 `사자'에 나서 ▲5월 6천880억원 ▲6월 2조3천415억원▲7월 2조7천778억원 ▲8월 1조9천907억원 ▲9월 1조5천384억원 ▲10월1~22일 2조5천26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2조1천998억원)였으며 다음으로 LG전자(8천399억원), 삼성전자 우선주(5천201억원), 한국전력(5천180억원), 한미은행(4천245억원), KT(3천235억원), 대우조선해양(2천804억원), LG카드(2천605억원),POSCO(2천499억원), 국민은행(2천339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경기의 회복 때 상승 탄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미국 채권 금리가 5월 이후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주식의 매력이 커지고 있는 점도 외국인 매수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