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21일 15개 코스닥기업을 대상으로 국제문서표준(XBRL)을 적용한 새로운 공시 체제를 올해 안에 시범적으로 운용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은 지난 7월부터 코스닥기업 재무 정보 관리에 XBRL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날 국제 인증을 위해 자체 개발한 재무 정보 항목에 대한 정의등을 XBRL한국 지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XBRL은 복잡한 기업 정보를 효율적으로 생성, 교환, 비교할 수 있도록 개발된기업 재무 정보 관리용 전산언어로 이 언어를 활용한 전자공시 시스템에서는 투자자들이 인터넷상에서 기업들의 재무 정보를 손쉽게 열람, 비교할 수 있다. 코스닥 관계자는 "XBRL을 활용한 전자공시에서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재무 항목을 사용하는 만큼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닥기업들의 재무 상태를 파악하는 데에도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XBRL로 기업 재무 정보를 관리하는 기관은 미국 나스닥, 호주 국세청, 호주 증권거래소, 일본 국세청 등이 있으며 모건 스탠리, 로이터 등도 정기 보고서에활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