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21일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소재용 선임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지고 정부의 강경한 주택가격 안정 의지가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 이동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주식과 주택간 대체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실수요가 상존하고 있어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과 함께 임금 소득자의 고용여건이 취약하고 주식 참여도가 높은 40대의 소득 불안정성을 감안할 때 자생적인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에는 아직은 무리"라고 강조했다. 소 연구원은 "연말께 완만하나마 경기 회복이 진행될 경우, 가계부채 부담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4분기 전후에나 국내 자금의 증시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