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제품가격이 중국의 수요 증가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LG화학 한화석화 호남석유화학 등 관련기업의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합성수지제품 평균 가격은 t당 7백13달러로 전주 대비 1.5% 상승했다. 그러나 에틸렌 가격은 호남석유화학의 화재 이후 발생된 잉여물량(8천t)이 나오면서 t당 5백10달러로 1.9% 하락했다. LG화학의 주력제품인 PVC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고 ABS와 PS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석유화학의 주력품목인 EG가격은 에틸렌가격 약세에도 불구, 수요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3% 상승했고 PP가격도 원료(프로필렌) 가격상승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ABS와 PS 등의 오름폭은 크지 않았지만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로 향후 가격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